제주처럼 이동 거리가 길고 생활권이 넓은 지역에서는 '모여서 함께 밥 한 끼 먹는 일' 자체가 작은 행사가 되기도 한다. 빗썸의 사회공헌 재단 '빗썸나눔'이 제주에서 첫 지역 봉사활동을 연 것도 이런 현실을 고려한 행보다.
9일 빗썸나눔은 지난 6일 제주시 구좌읍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 30명을 초청해 봄맞이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빗썸나눔이 제주 지역에서 처음 진행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은 제주 동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이번 행사는 복지관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사진 제공 = 빗썸
행사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리적 여건상 외출이 쉽지 않은 독거 어르신들을 우선 고려해 꾸려졌다. 빗썸나눔은 복지관 차량을 활용해 왕복 이동을 지원했고, 현장에는 별도 인력을 배치해 안전한 프로그램 운영을 도왔다.
이날 현장에서는 활어회와 전복, LA갈비, 수육, 칠리새우 등으로 구성된 뷔페 식사가 제공됐다. 식사 뒤에는 웃음 교실과 떡케이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봉사자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폴라로이드로 인화해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빗썸나눔은 환절기 건강 관리를 위한 후드집업과 이불 세트도 별도로 지원했다.
빗썸나눔 관계자는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이 함께 식사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빗썸
한편 빗썸은 올해 들어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21일에는 서울 강남구 삼원타워 앞 헌혈버스에서 임직원 대상 헌혈 및 헌혈증 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당시 5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고, 모인 헌혈증은 기부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또 빗썸은 지난 2월 사내 봉사활동 단체 '빗썸나눔'이 출범 2년 동안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어르신 등 4만명 넘는 취약계층을 지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 보면 이번 제주 활동은 일회성 지방 방문이라기보다, 수도권 중심이던 봉사 범위를 지역으로 넓히는 흐름의 연장선에 가깝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사회공헌이 단순 기부를 넘어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