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6일(금)

故최진실 모친 입 열었다... "딸 유산 300억? 남긴 건 부동산 2채뿐"

2008년 세상을 떠난 배우 최진실의 유산을 둘러싼 진실이 공개되며 그동안 제기된 각종 추측과 루머에 대한 해명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공개된 '충격 단독! "외할머니가 내 돈 가져갔어요" 최진실 유산 300억 전말' 영상에서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직접 나서 그간의 오해를 풀었습니다.


최진실 유산 관련 논란은 최근 딸 최준희의 결혼 발표와 함께 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최준희는 2023년 외할머니 정옥숙 씨가 자신의 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최진실 유산 300억' 등 검증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origin_최환희·최준희미소에최진영·최진실이보이네.jpg최환희, 최준희 / 뉴스1


유튜버 이진호는 정옥숙 씨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의혹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정옥숙 씨는 손녀 최준희의 결혼 소식을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됐다며 "결혼 소식을 듣고 딸이 생각나 많이 울었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손녀, 손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가 무척 조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정옥숙 씨는 최진실의 실제 유산 규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는 "최진실이 2004년 조성민과 이혼 전후 3년 동안 활동을 거의 못 해 현금성 자산이 모두 소진됐고, 드라마 '장밋빛 인생'으로 재기에 성공하며 다시 수입이 생겼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후 금고를 확인한 결과 현금성 자산은 약 15억 원 정도였다고 정옥숙 씨는 기억했습니다. 하지만 광고 위약금, 소송, 종합소득세 등으로 현금이 빠르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옥숙 씨에 따르면 최진실이 남긴 실질적인 유산은 부동산 두 채였습니다. 잠원동 집 한 채와 오피스텔 한 채가 아들 최환희와 딸 최준희에게 각각 50% 지분으로 상속됐으며, 현재까지 매각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부동산은 임대를 통해 월 약 15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최준희와 최환희에게 각각 분배되고 있습니다.


정옥숙 씨는 해당 부동산이 최진실 사망 이후 19년 동안 매각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딸이 물려준 유산을 손자, 손녀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했습니다.


22억원 부동산' 두고 소송 벌인 故 최진실 유족온라인 커뮤니티 


최준희와 최환희의 아버지인 조성민 명의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정옥숙 씨는 조성민이 세상을 떠난 후 남긴 건물이 약 20억 원대 가치로 알려졌으나, 세금과 관리비 부담으로 인해 처분이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매각 과정에서 각종 세금과 비용을 제외한 금액은 두 아이에게 분배됐다"고 말했습니다.


정옥숙 씨는 당시의 심정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는 "딸을 보내고 나도 같이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하지만 아이들 둘이 내 앞에 앉아 있는 걸 보고 차마 그럴 수 없었다"며 "그 정신에 무슨 돈을 챙길 생각을 하겠느냐. 애들 공부만은 끝까지 시키겠다는 생각 하나로 버텼다"고 토로했습니다.


정옥숙 씨는 "유산 얘기 들을 때마다 너무 억울했다. 내가 보지도 못한 돈"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내가 죽으면 이 이야기를 알아줄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적어도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고 싶다"고 간절히 말했습니다.


최진실은 2008년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으며, 이후 두 자녀는 외할머니 등의 보호 아래 성장했습니다. 최준희가 오는 5월 11세 연상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들 가족의 이야기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