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5일(목)

한화오션·HD현대중 '60조 잭팟' 밀어준다... 김정관, 캐나다서 티센크루프와 전면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


5일 김 장관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 잘되고 있다거나 어렵다거나 예단하지 않고,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리 잠수함 경쟁력뿐만 아니라 산업 협력 등 (한국이) 가지고 있는 패키지들을 잘 설명해 최대한 노력하고 오겠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한국·독일 6척씩 분할 발주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origin_한화오션·에어로수출형잠수함용연료전지공동개발착수.jpg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III 잠수함의 모습. (한화오션 제공) 2024.12.20/뉴스1


김 장관은 "당연히 (6척이 아닌) 12척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2척은 우리에게 상징적인 숫자다.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12척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 12척 숫자를 한번 만들어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12척일 때의 협력 규모와 6척일 때의 규모가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전적으로 캐나다 정부가 어떤 판단을 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캐나다 윈저에서 개최되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장관을 포함한 현지 정부 인사들을 만나 수주 지원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또한 자동차 분야 등 현재 논의되고 있는 양국 산업 협력 의제들도 함께 다룰 예정입니다.


김 장관은 지난 1월에도 캐나다를 방문해 한·캐나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수주 지원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CPSP는 2030년대 중반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한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 뉴스1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 뉴스1


현재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적격 후보로 선정되어 오는 6월 최종 발표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 상황과 관련해서는 "원유 208일분을 비축해 몇 달 동안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상황이 장기적으로 갈 수도 있는 만큼, 원유 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틈을 타 매점매석을 하거나 가격을 인상하는 행태가 있는데 참 파렴치하다"며 "상응하는 처벌이 분명히 따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은 "에너지 안보는 곧 경제 안보"라며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