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4일(수)

올봄 엘니뇨·라니냐 모두 없다... 세계기상기구 "봄철 중립 상태 유지 전망"

올봄에는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이 모두 발생하지 않는 '중립'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난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3~5월 엘니뇨·라니냐 전망에서 두 현상이 모두 나타나지 않을 확률이 60%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라니냐 발생 가능성은 30%, 엘니뇨 발생 가능성은 10%로 각각 예측됐습니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열대 태평양 특정 해역의 해수면 온도 변화로 구분됩니다. 


origin_낮잠자는뿔논병아리.jpg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라니냐는 북위 5도~남위 5도, 서경 170~120도에 위치한 열대 태평양 감시구역에서 3개월 이동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 대비 0.5도 이상 낮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이어질 때를 뜻합니다. 


엘니뇨는 반대로 해당 구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현상입니다.


지난겨울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일시적으로 평년 대비 0.5도 이상 하락했으나, 이러한 조건이 장기간 지속되지 않아 공식적인 라니냐로 판단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달 22~28일 기준으로 해당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약 0.1도 낮은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기상청은 라니냐 경향이 점진적으로 약해지면서 봄철에는 중립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엘니뇨와 라니냐가 모두 발생하지 않는 중립기에는 동아시아 기후에서 뚜렷한 경향성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극 해빙 상태, 유라시아 대륙의 눈덮임 정도, 대서양 해수면 온도 등 여러 원격 상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날씨 변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육지거북,바다거북,거북이 헤엄,거북이 수영 실력,동물 학대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