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3일(화)

"서울 마포대교서 산책·운동"... 주말아침 도로,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시가 주말 아침 시간대 도심 도로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새로운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자동차 중심의 도로 공간을 시민 운동 공간으로 전환하는 이번 시도는 기존 마라톤 대회와는 차별화된 접근을 보여줍니다.


3일 서울시는 '쉬엄쉬엄 모닝' 행사를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개인의 체력 수준과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열린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달리기나 걷기는 물론 반려동물과의 산책까지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시범 운영 일정은 이달 14일, 22일, 29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모든 행사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열립니다. 


서울시서울시


운동 코스는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을 시작점으로 하여 여의대로를 경유해 마포대교를 왕복하는 5km 구간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서울시는 행사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전체를 막는 대신 일부 차로만 통제하는 '부분 통제'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를 통해 행사 진행 중에도 반대편 차로를 이용한 차량 통행이 가능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여 희망자들은 행사 시간에 맞춰 해당 코스를 찾으면 됩니다. 첫 번째 행사인 14일에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서울시 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를 함께 진행하며, 22일과 29일 행사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서울시


출발점이자 도착점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는 부대 행사도 마련됩니다.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을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체력을 측정해볼 수 있으며, 체력 측정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손목닥터 9988'의 1000포인트가 제공됩니다.


환경을 고려한 운영도 특징입니다.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참가자들은 개인 물병을 준비해야 하며, 코스 곳곳에 설치된 급수대에서 물을 자유롭게 보충할 수 있습니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시민들의 반응과 교통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주말 아침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서울만의 생활체육 모델로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