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장항준 감독이 오는 4월 열리는 영월 '단종문화제'에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일 영화계에 따르면, 장항준 감독은 오는 4월 24일 개막하는 '단종문화제' 일정에 맞춰 영월을 찾을 예정입니다. 단종문화제는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영월군 대표 축제입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일 누적 관객 900만 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3.1절 당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81만 7,212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하며, 설 연휴 기간 기록했던 최고치인 66만 명을 크게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흥행 돌풍에 힘입어 영화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오는 4월 영월 단종문화제에 직접 힘을 보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월문화관광재단은 앞서 2일 장항준 감독이 4월 24일 단종문화제 개최에 맞춰 영월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감독은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해외 영화제 참석을 취소하고 단종문화제 참석을 확정했으며, 행사 당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역사의 이야기, 단종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후 열리는 개막식에도 참석할 계획입니다.
출연 배우들 역시 축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단종 역할을 맡은 박지훈은 영월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표현하는 단종문화제 홍보 영상을 직접 제작해 재단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장항준 감독 / 뉴스1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한명회 역의 유지태 등 주요 출연진들과도 축하 영상 제작 및 영월 방문 일정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이들 배우들도 영월을 직접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월군은 영화 흥행을 통해 단종과 엄흥도, 그리고 영월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재 상황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군은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제59회 단종문화제에 대규모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만반의 준비에 돌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