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7일(금)

레드벨벳 웬디 "캐나다 유학 시절 인종차별로 화장실서 혼자 밥 먹고 맨날 울었다"

그룹 레드벨벳의 메인보컬 웬디가 캐나다 유학 시절 겪었던 인종차별과 힘겨웠던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 업로드된 '미국 왕따에서 전교 1등까지한 웬디가 유학시절 겪은 충격적인 일' 영상에서 웬디는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유학 생활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웬디는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캐나다에 다녀온 언니가 너무 밝아진 모습을 보고 부모님께 나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0.jpg유튜브 '고은언니 한고은'


캐나다 브록빌에 도착한 웬디는 언어 장벽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이 되자마자 갔는데 영어를 하나도 못했다"며 "외국인 홈스테이 집에 있었고, 누가 말을 걸어도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라고 당시의 막막함을 전했습니다. 웬디는 "당일날 '한국에 가고 싶다'고 했었다"라며 첫날부터 느꼈던 절망감을 드러냈습니다.


2~3년 후 브록빌에서 토론토로 전학을 간 웬디에게는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공부를 잘하는 가톨릭 학교를 다녔는데 애들이 엄청 도도했다. 그때부터 인종차별이 시작돼서 화장실에서 밥 먹고 날 끼워주는 곳도 없었다"라고 충격적인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2.jpg유튜브 '고은언니 한고은'


웬디는 당시 겪었던 구체적인 차별 상황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아이들한테 '나 같이 놀아도 돼? 축구해도 돼?'라고 물어보면 '넌 안 돼 너 한국인이잖아'하면서 거절했다"며 "맨날 옷장 들어가서 울고, 밥도 혼자 화장실에서 먹고, 학교 생활이 힘들어지겠구나 싶었다"라고 당시의 아픈 기억을 털어놨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웬디는 공부보다는 친구 관계에 집중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제일 잘 노는 친구들과 놀았고, 자연스럽게 스타일도 바뀌었다"라며 "중1때 머리 반만 탈색하고, 해골 넥타이 메고, 수트를 입는 등 이상했다. 그때 해외에서 미친듯이 밥만 먹고 체중이 1년 만에 10kg 이상 쪘다"라고 당시 방황했던 모습을 설명했습니다.


1.jpg유튜브 '고은언니 한고은'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어릴 때부터 타지에서 고생 많았다", "웬디는 진짜 멋진 사람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웬디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냈습니다.


웬디는 레드벨벳의 메인보컬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4월 11년간 소속됐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났습니다. 현재는 어센드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솔로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