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풍이 절친한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성공에 질투심을 드러내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25일 유튜브 '침착맨' 채널에 '전무님이 들려주는 그 시절 클럽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습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월 13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을 편집한 것으로, 김풍이 게스트로 출연해 침착맨과 함께 최근 근황을 공유했습니다.
(좌) 김풍, (우) 장항준 감독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쇼박스
김풍은 "어제는 '왕과 사는 남자'를 보러 갔다. 재밌더라. 장항준 감독님 어떡하냐"라며 영화 관람 후기를 전했습니다.
그는 "단종이 폐위돼 유배를 가는데, 유배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단종의 역사가 새드엔딩이라 잘 다루지 않는데 그 사실을 가지고도 재밌게 만들었다"며 작품을 극찬했습니다.
김풍은 이어 "우리가 결말을 다 아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침착맨은 "근데 좀 걸러 들어야 할 게 형은 전형적인 친항준 아니냐. 장항준 감독님 거라면 똥도 찍어 먹지 않냐. 그 정도로 친항준이라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농담을 건넸습니다.
유튜브 '침착맨'
김풍은 이에 "나는 근데 솔직히 이번 기분이 안 좋다. 너무 잘되고 있는 것 같아서. 멀어지는 건 둘째치더라도 단톡방에서 너무 꺼드럭대서 꼴 보기가 싫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풍은 "어제도 전화를 했는데 목소리 톤이 다르다. 반응이 좋다. 장난 아니다. 지금 예매율도 제일 높다"며 장항준 감독의 달라진 모습을 전했습니다.
김풍은 장항준 감독의 이전 작품들과 비교하며 "항준이 형 영화를 그동안 다 봤다. '리바운드'도 극찬했지만 이번 작품은 형 스타일과 확실히 다르다. 그래서 항준이 형이 혼자 만든 게 맞나 의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침착맨'
김풍은 "항준이 형 특유의 투머치 군더더기들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템포를 조금 루즈하게 만들었다. 근데 이번 작품은 장난 아니다"라며 거듭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침착맨이 영화 '총을 든 스님'과 '왕과 사는 남자' 중 어떤 작품이 더 나은지 질문하자, 김풍은 '왕과 사는 남자'를 선택했습니다. 김풍은 "두 영화가 비교할 수 있는 결이다. 완전히 다른 장르였다면 고민했겠지만 전체적인 느낌이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왕과 사는 남자'가 근소한 차이로 더 재미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