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5일(수)

한지민, '갑질' 하는 촬영장 감독에 사이다 일침...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배우 한지민이 연기 초창기 겪었던 혹독한 시련과 함께 후배 배우를 보호한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한 한지민은 JTBC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홍보차 출연해 자신의 연기 인생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으로 연기를 시작한 한지민은 당시를 회상하며 "연기를 타고난 건 절대 아니었습니다. 연기를 잘 못했어요"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올인' 하면서 엄청 혼났는데, 그때 당시엔 제작진이 혼내는 시절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news-p.v1.20260223.e46c32b844284675850e527a6be2b586_P1.jpg정재형 유튜브


한지민은 "살면서 그렇게 혼날 일이 없었는데 저 때문에 촬영이 늦어지고 하니 민폐 끼치고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매일 집 와서 울었습니다. '남들한테 피해주면서까지 연기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습니다.


같은 해 MBC 드라마 '좋은 사람'에서 주연을 맡았던 한지민은 "그땐 더 많이 혼나고 더 많이 울었다"며 더욱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촬영할 때 컷을 여러 번 찍는데, 편집 시 컷을 이어 붙일 때 손이나 머리 등의 연결을 맞춰야 하는데 그걸 몰랐다"고 초보 시절의 실수를 털어놨습니다.


연기에 대한 철학을 묻는 질문에 한지민은 "연기를 자연스럽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술 먹는 장면은 실제로 술 마시며 촬영하는데 취한 와중에도 연결을 위해 어느 정도는 계산해놔야 합니다. 계산이 들어간 연기를 하고 싶지 않아 늘 고민하게 된다"며 배우로서의 고충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한지민은 현장에서 후배 배우를 보호한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어떤 감독님이 신인 배우한테 '눈물이 아까 오른쪽부터 떨어졌는데 이번에도 오른쪽부터 흘려라'라고 하더라"며 "너무 말이 안 되지 않나요"라고 말했습니다. 한지민은 "그래서 감독님한테 '저희는 기계도, 로봇도 아니다'라고 한마디한 적 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news-p.v1.20260223.7ea64fc8bce140bb8e883d66540ad297_P1.jpg정재형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