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5일(수)

故신사동호랭이, 2세대 K팝 황금기 이끈 '히트곡 메이커'... 오늘(23일) 2주기

K-POP 히트메이커로 불렸던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본명 이호양)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째를 맞았습니다.


신사동 호랭이는 2024년 2월 23일 41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2005년 가수 자두의 4집 앨범 수록곡 '남과 여' 작곡을 통해 음악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수많은 아이돌 그룹의 대표곡을 탄생시키며 히트메이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NISI20240223_0001486884_web.jpg티알엔터테인먼트


티아라의 '롤리폴리', 비스트의 '픽션', 에이핑크의 '노노노'와 '리멤버', EXID의 '위아래', 모모랜드의 '뿜뿜' 등이 모두 그의 손에서 나온 작품들입니다.


신사동 호랭이가 직접 프로듀싱한 첫 걸그룹 EXID 멤버들은 그의 부고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멤버 하니는 당시 추모 메시지를 통해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이었다"며 "오빠의 많은 배려와 노력, 희생으로 만들어준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참 많이 웃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오빠는 최고의 보호자였다. 우리를 우리답게 지켜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팬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신사동 호랭이는 티알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로도 활동했습니다. 소속 걸그룹 트라이비의 싱글 4집 '다이아몬드(Diamond)'가 그가 마지막으로 작업한 음반이 되었습니다. 트라이비는 해당 곡으로 음악방송 활동을 할 때 검은색 의상에 흰색 리본을 착용하며 고인을 추모하는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티알엔터테인먼트는 신사동 호랭이 사후 지난해 3월 경영 악화로 파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현재 신사동 호랭이 명의로 등록된 저작물은 총 342곡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