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새학기 학교급식과 가정간편식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국 식육가공업체에 대한 대규모 위생점검에 나섭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오는 2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식육가공업체 및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 86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점검 대상은 불고기 등 가정간편식과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햄・소시지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들입니다. 1인 가구 증가와 외식물가 상승으로 갈비탕, 불고기 등 가정간편식 소비가 늘어나고 있고, 새학기를 앞두고 햄·소시지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입니다.
사진 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최근 3년간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는 증가하는 반면 식육가공업체는 감소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에 대한 점검을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점검에서는 작업장 내 축산물 등의 위생적 취급, 자가품질검사 규정 준수, 축산물가공품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식약처는 위생점검과 동시에 불고기·갈비탕·떡갈비 등 식육가공품 1,080여 건을 수거해 장출혈성대장균·살모넬라 등 식중독균과 항생제 및 농약 등 잔류물질 최대 264종의 오염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또한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소비자가 신뢰하는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