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2일(목)

롯데시네마 "설 연휴 일 평균 85만명 찾아... 극장가, 펜데믹 이후 최고 실적 달성"

2026년 설 연휴 기간 동안 한국 영화계가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관객 동원을 기록하며 침체기를 벗어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복합문화공간 컬처스퀘어를 추구하는 롯데시네마는 이번 설 연휴가 영화관과 관객 간의 거리감을 해소하고 깊은 교감을 나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닷새 동안 극장가는 활기찬 분위기로 넘쳐났습니다. 


일 평균 약 85만 명의 관객이 영화관을 찾아 팬데믹 이후 설 연휴 기간 중 일일 최다 관객 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대비 일평균 관객 수가 약 58% 급증한 수치로, 수년간 지속된 영화계 침체에서 벗어나 영화가 다시 국민들의 일상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음을 시사합니다.


롯데시네마 광음시네마.jpg사진 제공 = 롯데컬처웍스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 영화의 압도적인 선전입니다. 외화 블록버스터들이 강세를 보였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으로, 올해 설 연휴에는 한국 영화 점유율이 90%를 돌파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 기간에만 약 26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4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시대적 배경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조화를 이룬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휴민트' 역시 대규모 스케일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 경험을 선사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성과는 OTT 서비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극장에서 함께 경험하는 영화 관람의 고유한 가치가 여전히 유효함을 입증했습니다. 


작년 한국 영화 라인업에 아쉬움을 표했던 관객들은 올해 높은 완성도로 제작된 작품들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는 관객들이 극장으로 복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며 "올해 다양한 콘텐츠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와 '휴민트'의 흥행 열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장기 흥행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영화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