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3일(화)

국민의힘 "새 당명, 이르면 주말 내 확정... 변화된 모습 보여드리겠다"

국민의힘이 당명 변경을 위한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당 지도부는 18일 회의를 통해 새 당명 후보를 2개로 압축하고, 이번 주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18일 장동혁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과 함께 당명 개정 관련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새 당명 후보 2개를 최종 선별했다고 합니다.


인사이트뉴스1


서지영 의원(당 홍보본부장)과 김수민 전 의원(당 브랜드전략 TF 팀장)은 회의에서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수집한 당명 후보들 중 엄선한 2건을 보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책임당원 및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3만5000여 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한 바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내주 초 최고위원회의에 당명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또한 의원총회를 통해서도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칠 계획입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내주로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를 이번 주말로 앞당겨 긴급 최고위 형식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최종 후보가 선정되면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의 의결 과정을 거쳐 새로운 당명이 공식 확정될 전망입니다.


다만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6·3 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당명을 바꾸면 유권자들이 새 당명을 충분히 인지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후보들이 선거운동원들의 의상 등을 모두 새로 제작해야 하는 비용 부담도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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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수석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명 개정은 당의 외연 확장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전 당원 투표에서 당명 개정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절반을 넘었기 때문에 이를 되돌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다음 주에는 최종적으로 당명을 확정하고, 3월 1일 현수막을 통해 국민들께 변화된 당의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9∼11일 책임당원 77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당명 개정에 대한 ARS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전체 응답률 25.24% 중 13만3000여 명(68.19%)이 당명 개정에 찬성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당명 개정 작업의 일환으로 여의도 중앙당사 간판에서 기존 당 명칭과 로고를 이미 제거한 상태입니다. 새 당명이 최종 확정되면 2020년 9월 초부터 사용해온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은 5년 6개월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