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9일(월)

미국 생산거점에 베팅한 조현준 회장... 효성중공업, 美 전력시장 '역대 최대' 수주

효성중공업이 조현준 회장의 전략적 리더십 하에 미국 전력시장에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수주 성과를 올렸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0일 미국의 주요 송전망 운영사와 765kV 초고압변압기 및 리액터 등 전력기기 공급을 위한 약 7,87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전력기기 기업이 단일 프로젝트로 달성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효성중공업은 작년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765kV 초고압변압기와 800kV 초고압차단기 등 전력기기 풀 패키지 공급 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올해도 대형 수주를 연속으로 확보하며 미국 765kV 시장에서의 독보적 위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사진자료1. 효성 조현준 회장 프로필 사진.jpg조현준 효성 회장 / 사진 제공 = 효성그룹


미국은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향후 10년간 전력 수요가 25%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주요 전력사업자들은 대용량 전력을 장거리로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765kV 송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765kV 송전망은 기존 345kV나 500kV 대비 송전 손실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765kV 초고압변압기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0년대 초부터 미국 765kV 초고압변압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미국 전력시장에서 제품의 신뢰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왔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작년에도 미국에 765kV 초고압변압기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초대형 수주를 통해 미국 765kV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765kV 변압기는 물론 800kV 초고압차단기까지 공급할 수 있는 독보적인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기 제조사를 넘어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본격화되는 미국 765kV 송전망 구축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자료2.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jpg사진 제공 = 효성그룹


765kV 초고압변압기는 설계 난이도가 높은 전력기기로, 고전압 절연 기술과 엄격한 시험·검증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01년 미국법인을 설립했으며, 2010년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에 765kV 초고압변압기를 수출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20년부터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변압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공장은 현재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765kV 초고압변압기를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효성중공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765kV 변압기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내 창원공장의 품질관리 노하우와 기술력을 미국 멤피스 공장에 동일하게 적용해 현지 생산 능력을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구매, 설계, 생산에 이르는 표준화된 시스템을 창원공장과 동일하게 구축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현지화 노력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기술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있으며, 경력개발 및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중간 관리자급 및 임원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수주는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한 결과입니다. 조 회장은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 등 미국 에너지·전력회사 최고 경영층들과 개인적 친분을 쌓으며 효성중공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습니다.


사진자료3.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효성중공업 765kV 초고압변압기.jpg사진 제공 = 효성그룹


조 회장은 "AI 및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인프라는 이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산업이 됐다"며 "효성중공업 멤피스 공장과 초고압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전력망 안정화의 대체 불가능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조 회장은 미국 내 생산 거점이 향후 전력 인프라 시장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지난 2020년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인수했습니다. 여러 리스크에 대한 내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발전에 따른 싱귤래러티 시대를 내다보고 과감하게 인수를 결정했습니다.


조 회장은 이후 멤피스 공장을 꾸준히 지원하고 육성해왔습니다. 공장 인수부터 현재 진행 중인 증설까지 총 3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이러한 뚝심으로 일궈낸 효성중공업 멤피스 공장은 현지 공급망 주도권의 핵심 기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증설이 완료되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됩니다.


조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수차례 회동하며 깊은 신뢰 관계를 구축했으며, 사프라 캐츠 오라클 CEO, 스콧 스트라직 GE 버노바 CEO, 빌 리 테네시 주지사와도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습니다. 또한 스콧 터너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등 미 정관계 핵심 인사들과도 잇달아 만나며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입지를 넓혀왔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25년 기준 매출 5조 9,685억원, 영업이익 7,47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글로벌 수주고는 11.9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34% 증가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한 HVDC 기술로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도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국내 기술이 적용된 HVDC를 사용할 경우 전력망 유지보수와 고장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합니다.


효성중공업은 오는 202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국내 창원공장에 HVDC 변압기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있어, 독자기술로 시스템 설계부터 기자재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 HVDC 토털 솔루션 제공사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