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1일(수)

'최태원 장녀' 최윤정의 SK바이오팜, 차세대 무기는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SK바이오팜이 중추신경계(CNS) 분야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를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현재 최윤정 전략본부장은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직을 동시에 맡으며 전사 전략 수립과 신성장 사업 기획, 후보물질 도입, 투자 및 글로벌 파트너십 등 사업 전 영역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지주사 SK에서는 성장지원담당과 혁신신약TF 임원을 겸직하며 그룹 차원의 신약 확보 전략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 최윤정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 / 뉴스1SK바이오팜 최윤정 전략본부장 / 뉴스1


지난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실적 발표 연구개발(R&D) 세션에서 'Roadmap to Big Biotech(로드맵 투 빅 바이오텍)'을 공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SK바이오팜은 주력 제품인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 이외에 차세대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 개발 계획을 시장에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확보한 이익 증가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빅 바이오텍(Big Biotech)'으로 성장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황성관 신약연구부문 부사장(CTO)은 "SK바이오팜은 이미 미국 투자로 검증된 신약 개발의 전 밸류체인에 플레이급을 가진 글로벌 CNS 기업이고, 그러한 경험을 가진 R&D 엔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 우리는 그 성공의 경험을 레버리지해 차세대 모델리티와 적응증으로 파괴적 확장을 시작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CNS 분야에서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개발 경험을 통해 축적한 CNS 및 저분자(Small Molecule)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질병조절치료제(Disease Modifying Therapy, DMT) 개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증상 개선을 넘어 질병의 진행 자체에 개입하는 치료제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SK바이오팜 판교 사옥 내부 / 사진제공=SK바이오팜사진 제공 =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파킨슨병의 병인과 연관된 핵심 기전과 바이오마커 기반 정밀의학 접근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있고 성공 확률 높은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황 부사장은 "파킨슨 치료제 '32276' 과제는 유전적 기여도가 명확하고 바이오마커 활용이 가능한, 성공 확률이 가장 높은 컨셉을 택해서 시작했으며, 올해는 IND 지원 연구(IND-enabling) 스터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30년 동안 케미스트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스트 인 클래스 수준의 혈뇌장벽(BBB), 즉 브레인 투과율과 약물성을 확보했으며, 알파시누클레인 등 주요 지표에서 개연성 있는 질병 개선 효과를 입증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SK바이오팜 최윤정 사업개발본부장 / 사진제공=SK바이오팜SK바이오팜 최윤정 전략본부장 / 사진 제공 = SK바이오팜


RPT 분야에서는 두 개의 외부 도입 파이프라인과 한 개의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별 표적 단백질, 핵심 경쟁력, 개발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확장성·안정성·효율성을 개선한 독자적 킬레이터(Chelator) 플랫폼 확보 계획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SK바이오팜의 RPT 파이프라인은 'SKL35501'과 'SKL37321', 225Ac기반 ROR1(Receptor Tyrosine Kinase-Like Orphan Receptor1) 타겟 RPT, Chelator 기반으로 RPT 등으로 구성됩니다.


ROR1 프로젝트는 SK바이오팜이 초기 연구 단계부터 직접 수행해 온 과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사진제공=SK바이오팜사진 제공 = SK바이오팜


신용제 RPT Preclinical 센터장은 "당사가 구축한 독자적인 신약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RPT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타겟 바인더 영역에서 SK바이오팜이 그동안 강점을 보여온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뿐 아니라 다양한 모델러티로 연구 범위를 확장해 의학, 화학 분야의 기술적 저변을 점차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단일 신약이 아닌 지속적으로 파이프라인을 창출할 수 있는 RPT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윤정 전략본부장은 최전선에서 해당 계획을 수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