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도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에 지출한 비용이 작년 기준 2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9일 공개된 통계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해외 디지털 서비스 기업들에게 지급된 총액은 173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약 25조 4000억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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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치를 전체 인구 5100만명으로 나누어 계산하면, 국민 1인당 연간 4만 1500원씩 해외 디지털 플랫폼 업체들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지출 항목에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유튜브 프리미엄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료와 챗GPT 등 인공지능(AI) 서비스, 그리고 다양한 소프트웨어(SW) 구독 비용도 모두 집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해외 디지털 플랫폼 이용 요금이 달러로 결제되는 특성상, 국내 환율 변동과 물가 상승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면서 외화 유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것이 숨겨진 경제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