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4일(토)

희망친구 기아대책, 탈북민과의 토크콘서트 담긴 '신의 악단' 특별상영회 개최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영화를 매개로 북한 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 탈북민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9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신의 악단' 특별상영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는 북한 사회의 실상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적 모습을 깊이 있게 살펴보는 자리로 기획되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신의 악단'을 통해 북한 사회의 숨겨진 면모를 탐구하고, 탈북민들의 직접적인 경험담을 공유함으로써 북한 주민들의 현실을 다각도로 이해하는 것이 이번 상영회의 주요 목적이었습니다.


[이미지] 희망친구 기아대책, 영화 〈신의 악단〉 특별상영회로 탈북민 공감의 장 열어.png사진 제공 = 희망친구 기아대책


행사에는 기아대책의 북한사업 후원자들과 북한 및 탈북민 관련 이슈에 관심을 가진 시민 약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영화 상영 전에는 '신의 악단' 감독과 주요 출연진이 무대에 등장해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영화 상영 후에는 '탈북민 당사자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탈북민 유튜버 강은정 씨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탈북민 신학생 정유나 씨를 비롯한 탈북민 당사자들이 패널로 나서 영화 속 상황과 자신들의 실제 경험을 연결하며 북한에서의 생활상과 탈북 후의 현실, 그리고 종교적 신념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1994년 민간단체 최초로 대북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30여 년간 북한 내외 주민들과 국내 정착 탈북배경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상영회는 이러한 대북 지원사업의 연장선상에서 북한 주민들의 삶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를 증진하고, 우리 사회 내 탈북민들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북한이 종종 거리감 있고 낯선 존재로 여겨지지만, 그곳에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번 특별상영회를 통해 북한을 단순한 이념적 대상이나 정치적 이슈가 아닌, 그 안에서 삶을 이어가는 개개인의 이야기와 현실로 바라보는 시각이 확산되기를 희망하며, 기아대책은 앞으로도 한 명 한 명의 회복과 치유를 위한 지원사업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