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4일(토)

'여심' 잡기 나선 여야... 정청래 "여성 공천 30%" vs 장동혁 "여성 정책 최우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6년 6·3 지방선거 공천에서 여성 후보자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습니다.


지난 9일 정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2026 지방선거 승리 여성 결의대회'에 참석해 "특별하게 희생하고 헌신한 우리 여성들에게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6 지방선거 승리 여성 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9 / 뉴스1


정 대표는 조용필의 노래 가사를 인용하며 "일찍이 가왕 조용필은 '지구의 반은 남자, 반은 여자'라고 노래했는데 기초단체장은 달랑 3명"이라며 "30명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승래 사무총장을 향해 "출마를 희망하는 분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게 우리 여성들을 배려하고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철저하게 공천을 관리할 것을 지시한다"고 현장에서 직접 지시했습니다.


정 대표는 "당대표 취임하면서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가장 민주적인 절차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아 올리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대로 공천룰을 설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실력 있는 여성 동지 여러분께서 피해 보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확언하며 "암행어사단을 작동시켜 부정한 선거 개입이나 불공정한 경선이 있으면 철저히 잡아내서 여성 동지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더 철저하게 노력하라"고 조 사무총장에게 재차 주문했습니다.


정 대표는 "그동안 남성 위주의 불공정한 기울어진 운동장은 이제 없어졌다" "평평한 운동장에서 여성이 더 잘 뛸 수 있는 공천 시스템으로 실력을 입증해서 공천도 받고 당선되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또한 정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실제로 현장에 있었던 분들의 증언에 의하면 여성 보좌관, 여성 당직자들이 남자보다 더 맹활약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국정 철학 중 하나"라고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행사에서 '여성 공천 30%'가 한 글자씩 적힌 풍선을 들고 '성평등 정당 실현을 위한 제안 사항' 실현을 위한 희망 볼에 정 대표가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인사이트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내일을 여는 시선, 일상에 스며드는 변화' 국민의힘 여성 정책 공모전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9 / 뉴스1


같은 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여성 정책 공모전 시상식'에서 "여성 삶이 불편하면 가족과 사회 미래가 흔들릴 수밖에 없고, 국가도 건강해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출산과 육아, 일과 가정 양립 문제에 직면한 여성에 대해 국민의힘이 어떤 정책으로 어려움과 고민을 해결해 줄지 고민하기 위해 맘(mom) 편한 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성 목소리에 더 세심하게 귀 기울이고, 정책으로 그 목소리를 담아내겠다"며 "여성이, 가정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보다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명옥 중앙여성위원장은 "장 대표가 가장 특별하게 생각하는 게 여성정책 분야"라며 "여성이 맘 편한 정책을 하나하나 실천해 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약 1000건의 제안서가 접수됐고 117건이 우수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대상작은 내가 낸 세금 포인트를 출산 과정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출산 여성을 위한 세금 포인트 활용 확대' 정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