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변호인 출신인 전준철 변호사를 2차 특검 후보로 추천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과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8일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 대표는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사된 대통령님의 인사권에 대해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당 인사 검증 실패로 대통령님께 누를 끼쳐드린 데 죄송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에서 추천된 후보자가 비록 윤석열 검찰의 잘못된 점에 저항하고 바로 잡으려는 노력을 한 점과 윤석열 검찰총장으로부터 핍박을 받았던 검사였다고 하더라도 더 세밀히 살피지 못한 것은 검증 실패"라고 했습니다.
이어 "정 대표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후보자 추천 경로 다양화와 투명성 강화, 추천과 심사 기능 분리 등 당내 검증 절차를 보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2.8 / 뉴스1
앞서 민주당은 이성윤 최고위원 주도로 전준철 변호사를 2차 특검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전 변호사는 이른바 '불법 대북송금 사건' 관련 재판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를 맡았던 인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이 전 변호사를 추천한 데 대해 불쾌감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권창영 변호사를 2차 종합특검으로 선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당내 친명계 의원들은 특검 후보 추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건태 의원은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라고 했고, 전현희 의원은 "대통령 모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들은 정 대표를 향해 이번 사안에 대한 감찰과 문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