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1일(수)

국제 금은값 동반 낙폭 확대... 금 2%·은 12% '뚝'

국제 귀금속 원자재 시장에서 금과 은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31분 온스당 4천872.83달러(한화 약 717만 원)를 기록해 전 거래일 대비 1.8% 떨어졌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4천889.50달러(한화 약 719만 원)로 마감되며 전장보다 1.2% 내렸습니다.


2026-02-06 10 01 29.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은 가격의 하락폭은 금보다 훨씬 컸습니다. 은 현물 가격은 같은 시간 온스당 77.36달러(한화 약 11만 원)에 형성되며 전 거래일 대비 12.1%나 급락했습니다. 은값은 장중 온스당 72.21달러(한화 약 10만 원)까지 떨어지며 일중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RJO퓨쳐스의 밥 해버콘 선임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주식시장에서 입은 손실로 인해 귀금속 투자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펀더멘털(기초여건) 관점에서는 변화한 게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우지수,금괴 가격,금값 최저치,코로나19 바이러스,다우 최저치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글로벌 금·은 가격은 월스트리트에서 잘 알려진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지난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된 후 '셀 아메리카'(미국자산 매도) 우려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30일 급락한 바 있습니다. 이후 급등락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욕상품거래소를 운영하는 CME그룹이 귀금속 선물거래의 증거금 요건을 상향 조정하면서 마진콜에 직면한 투자자들이 서둘러 계약을 청산한 것이 투매를 가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