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4일(수)

'반포 63억 아파트' 강유정·'대치동 6채' 김상호... 靑 다주택 참모들 줄줄이 보유 주택 처분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를 거듭 밝히는 가운데, 일부 청와대 참모들이 보유 주택 처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3일 복수 언론에 따르면,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아파트를 지난해 11월쯤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청와대 참모진의 다주택 보유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란이 되기 전 시점입니다.


강 대변인은 개인 명의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전용 약 42평 아파트(약 6억500만원)를 소유하고 있으며, 배우자 명의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약 34평 아파트(2024년 1월 KB부동산 시세 기준 약 63억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 대변인의 용인 소재 주택에는 부모가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이재명 대통령 / 뉴스1


김상호 청와대 춘추관장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다세대주택 6채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관장은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약 74평 규모의 아파트(약 20억8천만원)와 강남구 대치동의 다세대주택 6채(총 약 40억원 규모)를 보유 중입니다. 해당 다세대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8~12평대 소형 주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주택 처분을 직접 지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이 지난달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캄보디아 성착취 스캠조직 검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12/뉴스1강유정 대변인이 지난달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캄보디아 성착취 스캠조직 검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12/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일부에서 정부에 관계된 사람들이 다주택이 있는데 팔아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저는 이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내가 누구한테 시켜서 팔면 그 정책이 효과가 없다는 것"이라며 "'제발 팔지 말고 버텨줘'라고 해도 팔게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시켜서 억지로 파는 건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파는 게 이익이다, 경제적으로 이익이다, 합리적으로 판단하게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공개된 공직자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56명 중 2주택 이상을 보유한 인사는 12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