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4일(수)

주진우 "서학개미 탓하더니 李정부 고위직, 테슬라 몰빵"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이재명 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대규모 해외주식 보유 현황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매각을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주진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장 고위직들이 보유한 해외 주식 다 팔게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주 의원은 "(고환율을) 서학개미 탓하더니 고위직은 테슬라 '몰빵'"이라며 정부의 이중적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주 의원은 "이재명 정부 고위직들의 수십억 원어치 해외주식 보유, 열받지 않으신가"라고 반문하며 "무능하게 환율 올려놓고 서학개미 탓으로 돌리더니, 정작 본인들은 빚까지 내가며 해외주식 샀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주1.jpg주진우 의원 / 뉴스1


최근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르면, 미국 상장주식을 대규모로 보유한 고위 공직자들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보유 주식은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을 포함한 신고 가액을 합산한 것입니다.


미국 주식 보유 규모가 가장 큰 인물은 노재헌 외교부 주중대사로 나타났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 대사의 미국 상장주식 보유액은 약 12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장형 청와대 법무비서관의 미국 주식 보유액은 약 94억70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비서관 일가는 테슬라 주식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비서관 본인이 9666주(41억4000만원), 장남이 6206주(26억6000만원), 장녀가 6209주(26억6000만원)를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일가의 경우 배우자가 엔비디아 3174주, 테슬라 1946주, 아마존 1203주, 마이크로소프트 472주 등 총 40억2000만원 상당의 미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심 전 총장의 장남과 장녀도 각각 약 1억5000만원어치의 주식을 신고했습니다.


주2.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