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4일(수)

이재명 대통령 "한국인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사실, 캄보디아에 적극 알라"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초국가적 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 사무실을 깜짝 방문해 해외 기반 스캠 범죄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청와대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위치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사무실을 예고 없이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TF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과 노쇼 사기 등 스캠 범죄 신고 건수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내 위치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청와대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내 위치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청와대


이 대통령은 "각종 스캠 범죄가 국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엄정 대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동남아 지역의 보이스피싱과 스캠범죄 대응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한국인들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사실을 현지 언론과 공조하는 등 적극 알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의 범죄자 검거와 23일 진행된 최대 규모의 국내 송환 과정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후에는 부처 간 유기적 공조 체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코리아전담반' 직원들과 영상회의를 진행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가족들과 떨어져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고생이 많다"며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국민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origin_코리아전담반직원과영상회의하는이재명대통령.jpg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내 위치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찾아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코리아전담반 직원들과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 청와대


이어 "단속 실적을 널리 홍보하고, 현지 언론에도 많이 알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이 현지 공무원들에게 "다 여러분 덕분이다, 통닭이라도 한 마리씩 사줘야겠다"고 하자, 화상통화 중이던 직원이 "피자 사주십시오"라고 답해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금융위원회와 재정경제부 등에 격려 차원의 피자를 보낸 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코리아전담반에 "필요한 건 뭐든지 말하라"며 예산과 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는 이 대통령의 지시로 설치된 범정부 컨트롤타워로, 마약·스캠·온라인 도박·디지털 성범죄 등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역량을 결집한 조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내 위치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찾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와대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내 위치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찾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와대


국정원, 금융위, 검찰청,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외교부, 법무부, 방미통위, KISA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