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1일(수)

故안성기 부인, 남편과 마지막 순간 공개 "간식 건네... 좋은 남편이었다"

고(故) 안성기의 부인 오소영이 남편과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하며 애틋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지난 19일 조각가인 오소영은 조선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안성기가 쓰러지던 날의 상황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오소영은 "평범한 일상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origin_국민배우안성기별세향년74세.jpg故 안성기 / 뉴스1


그날 안성기는 의자에 앉아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었고, 오소영은 남편에게 간식을 건네며 '이거 드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오소영은 "그 말이 남편에게 건넨 마지막 말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오소영은 입관식에서의 순간도 전했습니다. 그는 차가운 남편의 뺨을 쓰다듬으며 "그동안 사랑했어요. 좋은 남편이 돼줘서 고마워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고 했습니다.


안성기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자택에서 음식물이 기도에 걸려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이송되었습니다.


origin_국민배우서울성모병원에마련된故안성기씨빈소.jpg뉴스1


이후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며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월 5일 오전 9시경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들의 임종을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74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의 장례식은 1월 9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관한 영화인장으로 진행된 장례식에서는 정우성이 영정을, 이정재가 훈장을 받들었습니다.


설경구, 박철민, 유지태, 박해일, 조우진, 주지훈 등 후배 배우들이 운구에 참여하여 고인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