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0일(화)

이수지, 세브란스병원에 3000만원 기부... 특별한 인연의 시작점 봤더니

방송인 이수지가 세브란스병원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해 30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20일 세브란스병원은 이 같은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수지와 세브란스병원의 특별한 인연은 수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던 소아암 환아의 보호자가 자녀가 이수지의 개그를 따라 하는 모습을 촬영해 보냈던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이 영상을 본 이수지는 직접 장난감을 구입해 병원을 찾았고, 이후 지속적으로 환아를 만나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인사이트세브란스병원


안타깝게도 해당 환아가 세상을 떠났지만, 이수지는 아픈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 본인이 할 수 있는 봉사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지는 2024년 크리스마스부터 세브란스병원 소아암병동을 꾸준히 방문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병동 방문에서는 세브란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빛담아이'와 함께 아이들을 한 명씩 만나며 기념사진을 찍고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빛담아이는 '생명의 빛을 가득 담은 아이'라는 의미로, 중증 희귀난치 질환을 앓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통합 케어를 지원하는 완화의료팀입니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미술·놀이·음악치료사, 성직자 등으로 구성되어 신체적, 심리·사회·영적 어려움을 지원합니다.


인사이트세브란스병원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배우 김아영과 함께 세브란스병원 소아암 병동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웃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부금은 중증 희귀 난치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심리 정서·교육 프로그램, 사별 가족 돌봄 등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서비스 전반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수지는 "병상에 있는 아이들과 그 곁을 지키는 가족들에게 잠깐의 웃음이라도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행복합니다"라며 "조금이나마 세브란스에 마음을 전달하며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마음까지 돌보는 빛담아이의 완화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어서 기쁘고 하루 빠르게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