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몸으로 증명한 충격적인 실험 결과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평소 환자들에게 금기시해온 음식들을 일주일간 섭취한 결과, 피부 나이가 5년이나 늙어버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5일 이승주 피부과 전문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피친남이승주'에 '피부과 의사가 일부러 7일간 피부 망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설탕, 정제 탄수화물, 유제품, 기름진 인스턴트 식품 등 피부에 해로운 음식들만 골라 섭취하는 극단적인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첫날부터 식단은 파격적이었습니다. 이승주 전문의는 카스텔라와 각종 달콤한 간식을 먹고, 저지방 우유를 마시며, 공복 상태에서 단 커피까지 마셨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저지방 우유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 분비를 촉진해 여드름성 피부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자와 단 음료, 달콤한 라테, 햄버거 세트와 피자, 감자튀김, 탄산음료 등 고당·고지방 식단이 계속됐고, 삼겹살과 음주까지 포함된 식단이 이어졌습니다.
실험이 진행되면서 몸의 변화는 즉각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이승주 전문의는 얼굴 부종과 심한 피로감을 호소했습니다. 얼굴 유분과 피지 분비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좁쌀 여드름과 염증성 트러블이 새롭게 발생했습니다.
기존에 앓고 있던 아토피 증상도 악화됐습니다. 다리 부위에 가려움증과 염증 반응이 나타났고, 음주 후에는 알코올로 인한 히스타민 반응 때문에 가려움이 더욱 심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유튜브 '피친남 이승주'
그는 실험 마지막까지 단 음료와 야식, 달고나 라테 등 고당 식단을 유지하며 실험을 완료했습니다.
이승주 전문의는 실험 도중 "중간중간 트러블이 생기는 걸 보니 피부 나이가 더 늙게 나올 것 같았다"며 결과를 예측했습니다.
실제 피부 진단 기기로 측정한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실험 전 31세 수준이던 피부 나이가 36세로 측정돼 무려 5살이 증가했습니다. 피부 타입도 복합성에서 지성으로 변화했으며, 자외선 촬영에서는 코 주변을 중심으로 피지량과 모공 상태의 뚜렷한 악화가 확인됐습니다.
이승주 전문의는 "이 결과를 환자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며 "먹는 것을 신경 쓰라고 해온 말이 더 타당해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피친남 이승주'
그는 또한 "단 일주일만 이렇게 먹었는데도 피부가 이 정도로 변했다"라며 "식습관 관리만으로도 피부 상태는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