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삼성 갤럭시S7, 액정 깨지면 수리하기 힘들다

via iFixit Video / YouTube

 

[인사이트] 이영현 기자 = 삼성 갤럭시S7 고장 시 수리가 힘들다는 지적이 나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IT 기기 분해 전문 매체 아이픽스잇(iFixit)은 갤럭시S7의 수리 용이성 점수에서 '10점 만점 중 3점'을 줬다.

 

10점에 가까울수록 수리나 구성품 교체가 편리하다는 의미인데, 갤럭시S7의 경우 파손된 부품을 수리하느니 교체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아이픽스잇은 "갤럭시S7의 분해를 위해서는 후면 패널을 고정한 두꺼운 접착제를 녹여야 하기 때문에 분해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체를 열기도 힘들지만 USB 포트와 같은 다른 부분의 손상 없이 부품을 교체하기도 어렵다"며 "디스플레이 손상 없이 깨진 스크린을 교체하는 것도 아마 불가능할 것"이라 밝혔다.

 

이같은 분석에 대해 삼성 측은 "갤럭시S7 스크린 교체 비용은 11만원 수준"이라며 "수리 비용은 예전 제품에 비해 3~4만원 올랐지만 기존 방수 성능에 이상 없이 스크린만 교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