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8일(일)

'괴물 미사일' 현무-5 탄도미사일 야전 배치 시작... "핵무기급 파괴력"

군 당국이 지난해 말부터 탄두 중량 8~9톤급 '현무-5'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야전부대에 순차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확인됐습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는 현재 작전부대를 중심으로 실전 배치가 진행 중이며, 현 정부 임기 내에 작전배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인사이트'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지대지 미사일 현무-5. 2024.10.1 / 뉴스1


현무-5는 북한의 지하 핵·미사일 시설과 지휘부 은신 벙커를 정밀 타격하기 위해 개발된 벙커버스터 미사일입니다.


이 미사일은 한국형 3축체계 중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전력으로 분류됩니다.


현무-5의 탄두 중량은 최대 9톤에 달하며, 탄두 중량을 조절하면 사거리를 5000㎞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능으로 인해 '괴물 미사일'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이 미사일은 2024년과 2025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연이어 실물이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현무-5의 전력화 방침과 대량 생산 계획을 발표하며 연말부터 실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사이트인사이트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미사일 협정이 폐지되면서 미사일 사거리와 중량에 대한 제한이 풀림으로써 양산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우리가 가진 재래식 무기 가운데 위력이 가장 세고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가장 강력한 재래식 탄도 미사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양 연구위원은 "수백여 발 정도를 가지고 있으면 북한의 주요 시설들을 제거할 수 있다"며 "선제 타격이 아닌 북핵과 전쟁 억제에 있어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무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군 안팎에서는 현무-5와 같은 고위력 미사일을 충분히 배치할 경우 핵무기에 상응하는 억제력과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현무-5의 전력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기밀사업인 만큼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설명은 제한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