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가 평상시 대비 최대 10배까지 요금을 인상하면서 이른바 '바가지요금'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BTS 부산 공연과 관련한 숙박업소 가격 급등 소식을 공유하며 "시장 전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모두에게 큰 피해를 주는 악질적 횡포"라고 규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바가지요금 척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4년 만에 완전체로 복귀하는 BTS는 오는 6월 12일과 13일 양일간 부산에서 공연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이 공연 기간 중 부산 지역 숙박업소들이 요금을 대폭 인상했다는 점입니다.
평상시 1박당 8만원이던 숙소가 같은 기간 75만원으로 책정되는 등 거의 10배에 달하는 가격 상승이 확인되면서 팬들과 관광객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부산 지역의 이러한 바가지요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목적으로 BTS 무료 콘서트가 개최됐을 당시에도 일부 숙박업소들이 요금을 최대 30배까지 올려 받아 큰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바가지요금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의식을 표해왔습니다. 지난해 9월 국무회의에서도 바가지요금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하며 "행정지도 이상의 과징금이나 벌금 체계를 마련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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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BTS 부산 공연을 계기로 바가지요금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정부의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