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6일(금)

HMM 선박 40척에 들어간 '이 시스템'... HD현대가 주도하는 자율운항, 판 커졌다

HD현대 자회사 아비커스가 국내 해운업계 1위 HMM과 대규모 자율운항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자율운항 선박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습니다.


아비커스는 지난 15일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최원혁 HMM 대표,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강재호·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 공급 계약식을 가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비커스는 HMM이 보유한 40척의 선박에 하이나스 컨트롤 시스템을 설치하게 됩니다. 



사진. 15일(목)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아비커스가 HMM과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jpg사진 제공 = HD현대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아비커스가 지금까지 공급한 자율운항 솔루션 적용 선박은 총 350여 척에 달하며, 개조 선박만으로도 100척을 넘어섰습니다.


아비커스의 핵심 기술인 하이나스 컨트롤은 단순한 항해 보조 기능을 넘어 인지, 판단, 제어까지 통합 수행하는 완전 자율운항 시스템입니다. 경쟁업체들이 항해 보조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과 달리, 아비커스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선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최적 항로를 계산하고 설정해 항해하며, 사고 위험을 줄이고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제공합니다. 특히 해운업계가 직면한 선원 부족 문제에 대한 장기적 해결책으로도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비커스, HMM, HD한국조선해양 3사 간 'AI 기반 자율운항 기술협력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각사는 역할을 분담해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입니다. 아비커스는 자율운항 솔루션 고도화와 공급을, HMM은 솔루션 도입 및 실제 운용을,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기술 플랫폼 지원과 기술 연계 협력을 담당합니다.

3사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조선·해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HMM 관계자는 "디지털·친환경 해운 생태계에서 AI 기반 기술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자율운항 기술은 향후 조선업과 해운업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핵심 기술"이라며 "3사의 역량을 모아 차세대 자율운항 선박 기술을 선도하고 표준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