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공개한 국내 기업별 평균 연봉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토스가 지난해 상반기 국세청 홈택스 조회 정보를 바탕으로 공개한 '회사별 평균 연봉' 자료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 두나무가 2억7천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업비트'를 운영하며 거래 수수료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해 매출 1조7316억원, 영업이익 1조18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3년 대비 매출 70.5%, 영업이익 85.1% 증가한 수치입니다.
업비트 / 뉴스1
두나무는 수천억원대 영업이익을 서울 부동산 투자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2021년 강남구 삼성동 일대 3개 필지 총 2430.6㎡ 규모 땅을 매입했으며, 2024년 8월 말 특수관계인으로부터 모든 부지를 총 3037억원에 매수해 소유권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100m 떨어진 초역세권으로 현대차그룹 신사옥 건설 예정지와 인접해 있습니다. 서울시로부터 용적률 약 850%를 적용받아 최고 28층 높이 랜드마크 사옥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위는 네이버가 차지했습니다. 네이버는 직원들에게 평균 1억7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네이버는 검색 엔진에서 시작해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며 창립 25년 만인 지난해 연 매출 10조7377억원, 영업이익 1조979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토스
3위는 메리츠화재가 평균 1억6000만원으로 기록했습니다. 이어 4위 SK 1억4000만원, 5위 토스(비바퍼블리카) 1억4000만원, 6위 대한항공 1억4000만원, 7위 GS칼텍스 1억3000만원, 8위 G마켓 1억3000만원, 9위 우리은행 1억3000만원, 10위 S오일 1억2000만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고소득 직장으로 인식됐던 삼성전자는 평균 1억1000만원으로 13위에 그쳤습니다. 이번 순위에서는 두나무, 네이버, 토스 등 플랫폼 기업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기존 대기업 중심의 고연봉 인식에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조단위 매출을 기록한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높은 연봉을 지급하는 것에 공감하면서도 자료가 평균 통계의 한계를 갖고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수억원대 연봉을 받는 기장과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은 일반 사무직 직원이 함께 집계돼 실제 연봉 수준을 정확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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