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9일(금)

이지스자산운용, 中에 넘어가게 생기자 정치권서도 '반대' 목소리

국내 부동산 자산운용업계 1위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중국계 자본 매각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국내 부동산 자산운용업계 1위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중국계 자본 매각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국가안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8일 국민의힘 김효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국가안보에 구멍이 생길 수 있는 매각을 멈춰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0년대 초 독립계 운용사로 시작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과 리츠 시장에서 업계 선두로 올라섰으나 최근 매각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사진 제공 = 이지스자산운용사진 제공 = 이지스자산운용


문제는 절차 초기, 국내 자본의 인수가 유력한 상황에서 중국계 투자회사인 힐하우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생겨났습니다.


특히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자산 규모가 수십조 원에 달하는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핵심 투자자로 참여했다는 점이 비판의 핵심으로 떠올랐는데요. 


국민의 노후자금으로 성장시킨 국내 대표 운용사가 해외로 넘어가는 것에 대한 부적절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입니다.


인사이트국민의힘 김효은 대변인 / 인스타그램


김 대변인은 "하남데이터센터 등은 국내외 모든 중요 정보가 저장된 곳이고,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는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된다"며 "이번 사안은 단순한 인수합병이 아닌 한국의 전략 인프라가 넘어가는 안보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데이터센터와 관련해서는 "백도어를 통한 데이터 접근과 유사시 서버 차단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부산항 운영과 관련해서는 "항만 운영 데이터가 특정 국가의 손에 축적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지스운용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에너지 인프라에도 투자·운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ESS는 비상배터리와 다름없는데 타국 자본의 손에 좌우되는 나라가 어디에 있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트로이의 목마를 들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은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와 하남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데이터센터 여러 곳을 운용하고 있어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지스자산운용 경영권 매각 입찰 과정에서 흥국생명이 제기한 부정거래 의혹 고소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 결과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매각 진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진 제공 = 힐하우스 인베스트먼트사진 제공 = 힐하우스 인베스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