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9일(금)

2080 치약 트리클로산 검출 충격, 내 몸속 호르몬 망가뜨리는 치명적 위험성

애경산업이 중국에서 수입한 '2080 치약 6종'에서 국내 사용이 금지된 성분인 트리클로산(Triclosan)이 검출되어 전량 회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트리클로산은 과거 항균 목적으로 사용되던 물질이지만, 인체 유해성 논란으로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구강용품에 사용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트리클로산은 과거 치약과 가글액 등 구강관리 용품에서 항균 및 살균 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던 화학 물질입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치태 제거와 치은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많은 제품에 포함되었지만,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면서 사용이 제한되기 시작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6년부터 치약제 등 구강용품에 트리클로산 사용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처럼 엄격한 규제를 도입한 이유는 트리클로산이 체내에 흡수될 경우 호르몬 분비 체계를 교란하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물 실험 결과에 따르면 트리클로산은 갑상선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주거나 생식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자외선이나 수돗물 속의 염소와 결합할 경우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이나 클로로포름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장기간 노출될 경우 간 섬유화 및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항생제 내성 균주를 키울 수 있다는 보건학적 우려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위험성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트리클로산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번에 회수 대상이 된 제품은 애경산업이 중국 제조업체로부터 수입한 '2080 베이직치약', '2080 데일리케어치약' 등 총 6종입니다. 업체 측은 해당 제품들이 제조 과정에서 트리클로산이 미량 혼입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애경 2080 베이직 BASIC 150G 치약/2080치약/업소용-모바일 11번가애경 2080 베이직 BASIC 150G 치약/2080치약/업소용-모바일 11번가


전문가들은 구강 점막은 일반 피부보다 화학 물질의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미량이라 할지라도 금지 성분이 포함된 치약을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매일 사용하는 치약의 특성상 지속적인 노출 위험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애경산업은 현재 자발적 회수와 환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현재 보유 중인 2080 치약의 제품명을 확인하고, 회수 대상에 해당할 경우 제조 일자나 영수증 유무와 관계없이 즉시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