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롯데마트, 새해 첫날 베트남 '다낭·나짱점' 동시 리뉴얼 오픈

롯데마트가 올해 1월 1일 베트남 다낭점과 나짱점을 동시에 리뉴얼 오픈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베트남 핵심 관광도시에서 매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입니다.


다낭과 나짱은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베트남 대표 관광지입니다. 두 지역은 상주 인구와 생활 인프라가 함께 발달한 복합 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베트남 평균보다 높은 소득 수준과 젊은 인구 비중으로 활발한 소비 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피스와 학교가 인접해 있어 관광객 소비와 현지 고객의 일상적인 장보기, 외식 수요가 동시에 발생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이러한 상권 특성을 고려해 두 점포를 단순한 관광 특화 매장이 아닌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재정의했습니다. 관광도시 상권에서도 로컬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다낭점은 식품 매장 면적을 1100여 평으로 약 30% 확대했습니다. 나짱점은 영업 면적과 쇼핑 동선을 재정비하고 핵심 먹거리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보강해 그로서리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신선 매장은 품질과 프리미엄 구색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자체 신선 PB 브랜드 'FRESH 365'를 중심으로 산지 직거래 기반의 상품 운영을 확대했습니다.


바나나, 감자, 파프리카 등 과채류부터 수산, 축산까지 전체적인 상품 신선도를 향상시켰습니다. 'FRESH 365' 상품은 올해 110개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베트남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신선 식재료 전반에 대해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해외 프리미엄 신선 식품을 모은 '글로벌 신선 존'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한국 딸기, 뉴질랜드 체리 등 수입 과일 10여 종과 컷팅 과일, 샐러드 중심의 RTE 상품을 보강했습니다.


연어 스페셜존과 와규, 호주산 소고기 존을 함께 구성해 프리미엄 신선 구색을 강화했습니다. 나짱점은 현지 파트너사와 연계한 수경 농산물존을 신규 조성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마트


델리는 현지 K-푸드 수요에 맞춰 매장과 메뉴 구성을 전면 업그레이드했습니다. 2025년 1~12월 기준 롯데마트 베트남 전점 델리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리뉴얼 전 다낭점에서는 주말 하루 기준 김밥 500줄이 판매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기록했습니다.


롯데마트는 리뉴얼을 통해 즉석조리식품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에서 점포별 350여 종의 델리 메뉴를 선보입니다. 김밥과 떡볶이 등 K-푸드 비중을 약 20% 수준으로 확대했습니다. 다낭점에는 소스 믹스 김밥 세트를, 나짱점에는 나트랑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 쌈을 새롭게 선보여 지역 맞춤형 먹거리를 보강했습니다.


베이커리 매장은 롯데마트의 자체 브랜드 '풍미소'로 전환했습니다. 프랑스 식문화의 영향으로 빵 소비가 일상화된 베트남 식생활 특성을 반영해 현지 대표 간편식 반미부터 정통 프렌치 바게트, K-베이커리 디저트까지 폭넓은 상품 구성을 갖췄습니다. 다낭점에는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를 함께 도입해 한국식 피자와 핫도그 등을 선보이며, 식사와 간식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43m 복합 먹거리 동선 '롱 델리 로드'를 구축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테이크아웃보다 외식 비중이 높은 베트남 소비 문화를 반영해 델리 매장을 취식 중심 공간으로 재편했습니다.


다낭점은 취식 좌석을 기존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린 120여 석 규모로 확충하고, 분산돼 있던 취식 공간을 한 곳으로 통합해 고객 동선을 효율화했습니다. 나짱점도 좌석을 70% 가량 확대해 매장 내 즉시 식사가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관광도시 대표 매장에 걸맞게 관광 특화존도 다채롭게 구성했습니다. 달랏 특산물 브랜드 '랑팜'과 현지 유명 초콜릿 브랜드 '레전더리'를 확대 운영하고, 커피, 차, 반건조 과일 등 베트남 대표 가공식품 구색을 강화했습니다. 다국적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약 200여 종의 품목을 갖춘 '할랄 상품존'을 조성했으며, '한국 상품존'을 신설해 관광객과 현지 고객을 폭넓게 공략합니다.


H&B 매장은 K-뷰티를 중심으로 베트남 로컬 브랜드를 함께 구성한 편집형 매장으로 재정비했습니다. 현지 MZ세대 인지도가 높은 'VT', 'TFIT' 등 한국 브랜드를 추가 도입하고 코스메틱 상품 규모를 기존 대비 30% 확대해 총 1200여 종으로 운영합니다.


매장 내 전문 직원을 배치해 제품 특성과 사용법을 직접 안내함으로써 현지 고객이 K-뷰티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마트


한국의 저가 화장품 트렌드도 베트남 시장에 반영했습니다. H&B 매장 내 '99000동 존'을 신설해 원화 기준 약 5천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뷰티 상품을 선보입니다. 롯데마트는 올해 저가 화장품 170여 종을 추가 런칭해 가격 부담 없는 K-뷰티 선택지를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몰링 콘텐츠도 본격 강화했습니다. 롯데마트는 그로서리 중심의 쇼핑 기능에 식사, 휴식, 체험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단순 구매 공간을 넘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로컬 복합 여가 공간으로 매장을 재설계했습니다.


다낭점은 전체 임대 매장 가운데 절반을 교체하며 테넌트 구성을 전면 재편했습니다. 키즈카페와 VR 게임 매장을 신규 도입하고, 기존 한식 중심에서 벗어나 일본 라멘과 스테이크 등 패밀리 다이닝 구성을 다변화해 식사 선택지를 넓혔습니다.


'스타벅스'와 현지 인기 아이스크림 브랜드 '미쉐' 등 집객력 높은 브랜드를 유치해 젊은 고객과 관광객 유입을 강화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마트


나짱점은 직영 공간을 그로서리 중심으로 효율화하는 한편, 테넌트 전용 면적을 기존 대비 2배 확대 운영합니다. 키즈카페와 더불어 트렌디한 즉석 사진관을 도입해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MZ세대까지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강했습니다.


롯데마트는 동남아 리테일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해 현재 총 63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검증된 그로서리 중심 매장 모델을 국가별 소비 환경에 맞게 접목한 현지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23년 하노이센터점을 시작으로 베트남 주요 점포를 그로서리 중심 매장으로 재단장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8월 도·소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매장을 선보이며 사업자 및 일반 소비자 수요를 함께 공략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베트남 내 신규 점포 2곳을 추가 출점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하이브리드형 매장 전환을 지속 확대해 동남아 시장 내 리테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신주백 롯데마트·슈퍼 베트남 법인장은 "롯데마트 다낭점과 나짱점은 관광 수요와 지역 주민의 일상 소비가 함께 형성된 상권 특성을 반영해, 그로서리 경쟁력과 체류형 콘텐츠를 결합한 미래형 매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라며 "국내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K-리테일의 강점을 현지 소비 환경에 맞게 구현해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