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영원한 '뽀미언니' 故길은정 21주기... "직장암 8년 투병, 사망 전날까지 마이크 잡았다"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故 길은정이 세상을 떠난 지 21년이 지났습니다.


故 길은정은 2005년 1월 7일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직장암 투병 끝에 43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오늘(7일)이 故 길은정의 21주기입니다. 故 길은정은 1996년 직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사이트고 길은정 / KBS


고인은 암 선고 이후 연예계에서 은퇴하고 치료에 집중했으며, 10년간의 긴 투병 생활 동안 재발의 고통도 겪었습니다.


故 길은정은 1984년 '소중한 사람'으로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같은 해 MBC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서 2대 뽀미 언니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고인은 '가요톱10' MC와 MBC FM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DJ로도 활동했습니다. 故 길은정의 마지막 앨범은 '만파식적'으로,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음악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습니다.


인사이트고 길은정 / MBC


특히 사망 전날까지도 매일 진행했던 원불교 원음방송 생방송 '길은정의 노래 하나 추억 둘' 마이크를 잡았다는 일화가 조선일보를 통해 전해졌는데요.


당시 보도에 따르면, 길씨는 죽는 순간까지 마이크를 잡는 게 마지막 소망이라고 말해왔고, 방송국 측 역시 죽음이 언제 닥칠지 모르지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특히 방송 시작 4시간 전부터는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졸음이 오기 때문에' 진통제도 맞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