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베트남 최대 유통업체인 푸타이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현지 조제분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발표했습니다.
양사는 지난 6일 베트남에서 파트너십 체결식을 개최했으며,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과 푸타이 그룹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남양유업은 K-분유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조제분유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푸타이 그룹은 지난 1993년 창립 이후 베트남 전역 63개 성·시에 16만 개 소매점, 1천여 개 슈퍼마켓, 2천여 개 편의점, 2천5백여 개 도매 유통망을 구축한 베트남 대표 유통기업입니다.
사진 제공 = 남양유업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P&G, 캐터필러, 재규어·랜드로버, 페트로나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독점 유통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푸타이 그룹의 전국 단위 유통 인프라와 전통시장, 베이비숍 중심의 채널 경쟁력을 활용해 사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베트남 조제분유 시장은 글로벌 식품 시장과 달리 여전히 오프라인 채널 중심으로 구매가 이뤄지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제분유는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신뢰가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품 특성상, 물류·재고·매장 운영 전반에서 관리 역량이 검증된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남양유업은 글로벌 브랜드 유통 경험을 보유한 푸타이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K-분유의 품질 경쟁력과 관리 기준을 현지 유통 환경에 맞게 전달한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남양유업은 캄보디아 시장에서 조제분유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 신뢰를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규모 수출 계약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도 조제분유를 중심으로 향후 3년간 2천만 달러 규모의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베트남 유통 환경과 소비 특성을 고려해 신뢰 기반으로 조제분유 사업을 안정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K-분유의 경쟁력을 현지 시장에서 입증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찐 비엣 흥 푸타이 그룹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디렉터는 "남양유업은 품질 관리와 제품 신뢰도 측면에서 오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베트남 유통 환경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양사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습니다.
맛있는우유GT, 아이엠마더, 불가리스, 초코에몽, 17차, 테이크핏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뇌전증 및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채·경력직 채용을 병행하며 인재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을 위한 '책임 자율경영' 및 '워크아웃'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그 결과 지난 2025년 3분기 기준으로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경영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