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모임통장' 강조하더니 일 냈다... 업계 긴장하게 만든 금융사의 정체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 잔액이 10조 원을 돌파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잔액이 지난해 말 기준 10조 689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0년 2조5000억원 대비 약 5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톡과의 연동을 통한 간편한 모임원 초대 기능과 실시간 회비 납부 현황 확인 서비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이어집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이러한 편의성을 바탕으로 각종 소모임뿐만 아니라 가족과 연인 간 공동 지출 관리 수단으로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됐다는 해석입니다.


증시와 가상자산으로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는 상황, 시중 은행들은 모임통장을 새로운 자금조달 창구로 주목하고 있는데요.


평균 잔액이 높고 유지 기간이 긴 모임통장의 특성이 안정적인 저원가성 예금 확보가 절실한 은행권에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시중 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신한은행은 지난해 출시한 'SOL 모임통장'에 총 60만명(지난 5일 기준)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잔액 규모도 2조 원을 넘어서는 등 모임통장의 후발주자로서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모임통장과 파킹통장을 결합한 'KB모임금고'를 선보였습니다. 이 상품은 1인 최대 3000만 원까지 연 2%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구조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방은행들도 장기간 유지되는 모임통장의 특성을 활용한 수신 확보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iM뱅크는 모임통장의 최종 잔액과 자동이체 납부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최대 연 2.01%의 금리를 제공하는 'iM모임통장'을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