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시즌 개막을 알리는 이벤트전을 앞두고 '페이커'에게 4행시로 '솔로 킬'을 당한 '룰러'의 모습이 화제입니다.
지난 5일 LCK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6 LCK 오프닝 드래프트' 팀 구성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탑, 정글, 미드, 원딜, 서포터 라인별 주장으로 꼽힌 선수들이 이벤트전을 함께 진행할 선수들을 호명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포지션별 주장으로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제우스' 최우제, T1의 '오너' 문현준과 '페이커' 이상혁, 젠지e스포츠의 '룰러' 박재혁, 그리고 T1의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YouTube 'LCK'
'데마시아를 위하여'라는 테마에 걸맞게, '데마시아 4행시 짓기' 게임이 진행됐는데요.
즉석에서 바로 짜내야 하는 4행시 특성상, 대부분의 선수들은 문장보다 단어를 나열하며 4행시를 이어갔습니다.
평범하던 분위기는 4행시 시작 전 "룰러선수 양해 한 번만 구하겠습니다"라는 페이커의 한 마디로 반전됐습니다.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던 페이커는 "데(대)머리 룰러선수"라는 문장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최근 훈련소를 다녀와 머리카락이 짧아진 룰러를 의식한 발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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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공격을 받은 룰러는 이마를 짚으며 당황해 하면서도 남은 문장들의 운을 띄웠고, 페이커는 "마싯는(맛있는) 거 많이 드셨습니까?", "시즌이 곧 시작하는데"라며 미리 구상한 듯 자연스러운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4행시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마지막 문장 '아'를 앞두고 페이커는 "아직도 머리가 안 자랐네요"라며 룰러에게 극딜(?)을 퍼부었습니다.
1분도 채 안 되는 시간, 페이커의 딜을 모두 받아낸 룰러는 "이래도 되는 건가요?"라면서도 그의 개그를 유쾌히 받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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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행시도 역시 대상혁", "룰러 옆집 애착인형 됐네", "센스 미쳤다", "진짜 페이커는 보법이 다르다", "4행시도 신의 영역에 도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페이커의 센스에 감탄을 표했습니다.
한편 이날 게임들로 정해진 최종 드래프트 결과는 'Team TOP' 제우스 / 기인 / 두두 / 도란 / 킹겐, 'Team JGL' 오너 / 카나비 / 윌러 / 커즈 / 기드온, 'Team MID' 페이커 / 쇼메이커 / 스카웃 / 쵸비 / 유칼, 'Team Bot' 룰러 / 페이즈 / 테디 / 스매쉬 / 디아블, 'Team SUP' 케리아 / 고스트 / 켈린 / 딜라이트 / 라이프입니다.
2026 LCK 시즌 오프닝 드래프트 이벤트전은 오는 9일 오후 6시 치지직과 SOOP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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