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겨울철만 되면 찾아오는 감기... 내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빨리 낫는 '꿀팁'

겨울철 영하권 날씨가 지속되며 감기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이 감기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가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캐나다 내과 전문의 브랜든 루 박사가 최근 X(구 트위터)에 공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성인 감기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실험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도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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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2019년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연구팀이 수행한 것으로, 상기도감염(URTI)으로 감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두 개 그룹으로 분류해 진행됐습니다.


연구팀은 실험군에게는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도록 지시했고, 대조군은 평소와 동일한 방식으로 생활하게 했습니다.


이후 증상 기록 작성과 바이러스 배출량 측정을 통해 두 그룹의 회복 양상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실험 결과, 코 세척을 실시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감기 증상이 1.9일 빨리 사라졌습니다. 또한 가족 구성원으로의 전파율은 35% 줄어들었고, 일반의약품 복용률도 3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브랜든 루 박사는 이러한 효과에 대해 "코 세척이 바이러스 입자를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인체의 선천적 항바이러스 반응을 증진시키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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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세척을 할 때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세척 방법은 먼저 머리를 앞쪽으로 숙인 후, 바늘을 제거한 주사기나 손을 활용해 세척액을 한쪽 콧구멍에 주입합니다.


콧속으로 들어간 세척액이 반대편 콧구멍을 통해 흘러나오면 이를 뱉어내고, 코를 풀어서 잔여 세척액을 완전히 배출시킵니다.


연구진은 증상 정도에 따라 하루 최대 6회까지 세척을 실시하되, 증상이 개선되기 시작하는 3일째부터는 세척 횟수를 점차 줄여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