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정부, '국민배우' 故 안성기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

정부가 고(故) 안성기 배우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성기씨가 60여 년간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금관문화훈장(1등급) 추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이는 고인이 2005년 보관문화훈장(3등급)과 2013년 은관문화훈장(2등급)에 이어 받게된 세 번째 문화훈장입니다.


고 안성기 배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후 '바람 불어 좋은 날',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투캅스', '영원한 제국',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화려한 휴가', '부러진 화살' 등 13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아역 시절부터 성인 연기자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로 한국영화와 함께 성장해온 '국민 배우' 입니다.


origin_故안성기에금관문화훈장추서.jpg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우 안성기의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이 놓여있다. 2026.1.5/뉴스1


특히 2003년 한국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실미도' 출연을 통해 1990~2000년대 한국영화의 대중적 성장과 산업 발전을 이끈 상징적 인물로 인정받았습니다.


30여 년동안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다수의 주연상과 공로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배우 활동 외에도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한국영화배우협회 위원장, 한국영상자료원 이사,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한국영화 산업 발전과 제도적 기반 구축에 힘썼습니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후배 영화인 육성과 영화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지속해왔으며,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대한민국예술원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앞서 5일 정부를 대표해 빈소를 찾아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origin_금관문화훈장전달하는최휘영장관.jpg금관문화훈장 전달하는 최휘영 장관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