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젝스키스 멤버들도 찾았던 김재덕, 잠적설 5년 만에 근황 공개

1990년대 대표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의 멤버 김재덕이 오랜 침묵을 깨고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동료 멤버들조차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언급해 '잠적설'이 제기됐던 상황에서 나온 소식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김재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새해 일출 사진과 짧은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별다른 설명 없이 올린 게시물에는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와 고요한 바다 전경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는 해안가 근처 숙소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1.jpgInstagram 'dtizsli'


스토리 기능으로 공개된 영상에서는 테라스로 향하는 짧은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유리창에 한 인물의 실루엣이 잠깐 비쳤지만 얼굴 등 구체적인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 실루엣이 김재덕 본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덕이 개인 SNS를 통해 직접 소식을 전한 것은 2021년 5월 이후 약 5년 만입니다. 당시에도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반려견 사진만 올렸습니다.


김재덕을 둘러싼 잠적설은 젝스키스 멤버들의 발언에서 시작됐습니다. 은지원과 장수원 등은 여러 방송에서 김재덕과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을 공개적으로 언급해왔습니다.


지난해 5월 2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은지원, 고지용, 장수원은 만났지만 김재덕과의 연락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2024년 11월 23일 방송에서는 김재덕의 출연 가능성을 놓고 대화가 오갔습니다.


김2.jpg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당시 백지영이 "김재덕을 '살림남'에 섭외해 달라"고 요청하자 은지원은 "같은 멤버니까 형으로서 고마울 수는 있는데 시청자들이 싫어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누가 걔를 궁금해하냐"면서 "걔가 밥벌이가 없어서 이거라도 해야 할 것 같긴 하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은지원이 김재덕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고, "얘랑 전화 연결을 해본 적이 없다. 이래놓고 한 달 뒤에 연락 온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은지원은 장수원에게 전화를 걸어 김재덕의 근황을 묻자 "나도 모른다. 그 형 손가락 빤 지 꽤 됐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방송 말미에는 "젝키 김재덕의 근황을 아시는 분 살림남으로 연락 부탁드린다"는 자막까지 나갔습니다.


같은 해 12월 장수원의 유튜브 채널 '장수원해요'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언급됐습니다. 은지원은 "방송에서 농담처럼 한 말인데 사람들이 진짜 걱정하더라"고 했고, 장수원은 "카톡은 2주에 한 번씩 한다"면서도 김재덕이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수원은 "이 사람이 안 찾아지는데 제이워크를 어떻게 하냐. 곡을 받다가도 스톱됐다"며 유닛 활동이 중단된 배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6일 방송된 KBS Cool FM '하하의 슈퍼라디오'에 출연한 장수원은 "재덕이 형은 부산에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연락은 하는데 답장이 너무 뜨문뜨문 와서 연락하고 싶은 의욕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수원은 "메시지를 보내면 3주, 한 달 뒤에 '왜?'라고 답장이 온다. 질문 하나에 답을 들으려면 1년이 간다"고 설명했습니다.


하하는 "그런 애들 있다. 미친다"고 반응했고, 장수원은 "그래서 이제는 궁금해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토니안 역시 같은 프로그램에서 "재덕이는 지금 부산에 있다"며 근황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편 김재덕은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해 '폼생폼사', '기억해 줄래', '커플'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룹 해체 후에는 장수원과 유닛 제이워크(J-Walk)로 활동했고, 2016년 젝스키스 재결합에도 참여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은 공식적인 방송이나 음악 활동 없이 조용한 시간을 보내왔으며, 멤버들의 발언을 통해서만 근황이 전해져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