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관절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른 아침 무릎과 어깨가 굳어있거나 계단 이용 시 관절 통증이 지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추위로 인한 현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1월에 가장 크게 증가하며, 기온이 1도 내려갈 때마다 관절 통증 환자가 12%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관절 통증 환자의 상당수가 통증의 원인을 '추운 날씨'로만 생각해 증상을 방치하다 적절한 치료 시점을 놓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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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 따르면 겨울철 기온 하락에 따른 일시적인 관절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퇴행성 관절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기능이 저하되는 대표적인 만성 관절 질환인데요.
정상적인 관절의 경우 연골이 완충 역할을 해 뼈와 뼈가 직접 부딪히는 일이 없지만,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얇아지거나 손상된 연골로 인해 뼈와 뼈가 부딪혀 통증과 염증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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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의 가장 초기 증상은 관절염이 발생한 관절 부위에 발생하는 국소적인 통증입니다.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움직임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통증으로 변화합니다.
또 이와 함께 관절 운동 범위의 감소, 종창(부종), 관절 주위의 압통 등이 발생하며, 관절 연골의 소실과 변성에 의해 관절면이 불규칙해질 경우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들려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서서히 진행되며 간혹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는데요.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통증이 발생하고 증상이 며칠동안 이어진다면 이미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됐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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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의 증상과 치료법은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무릎이 뻣뻣하거나 관절이 굳는 듯한 느낌이 나타나는 증상 초기는 단순 피로로 오해하기 쉽지만, 중기로 접어들게 되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자아내는 통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는 무릎의 통증과 함께 '뚝', '딱' 하는 소리가 잦아지고 관절이 붓거나 열감이 생기는 증 염증 반응이 동반됩니다.
중기 단계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경감시키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방치하지 말고, 즉시 조기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를 병행해야 하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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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겨울철 관절 건강을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권합니다.
우선 실내외 온도차를 줄여야 하며, 외출할 때는 관절 부위를 충분히 보온하고, 특히 무릎과 발목은 레그워머나 두꺼운 양말로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권장되는 실내 온도는 22도이며, 습도는 50~60%가 적당합니다.
아침에 일어난 후에는 바로 일어나지 말고 침대에서 관절을 천천히 움직여 워밍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목을 돌리고,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을 5~10분 정도 반복하면 관절이 부드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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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라도 꾸준한 운동은 필수입니다.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 요가 등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추운 새벽이나 저녁 시간대 야외 운동은 피하고, 운동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야 합니다.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 항산화 성분이 많은 베리류, 비타민D가 함유된 우유나 달걀 등을 섭취하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염분이 많은 음식이나 술, 담배는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