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가 A24의 신작 '마티 수프림'에서 보여준 극한의 메소드 연기가 할리우드 전체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북미 개봉 이후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올해 3월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전한 바에 따르면, 샬라메는 영화 촬영 과정에서 제작진의 스턴트 대역 제안을 거부하고 직접 체벌 장면을 연기하는 놀라운 프로페셔널리즘을 보였습니다.
작품에서 함께 연기한 케빈 오리어리는 "샬라메가 영화사에 길이 남을 중요한 순간을 다른 사람의 몸으로 대신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그의 특별한 직업 의식을 증언했습니다.
촬영 현장에서는 더욱 극적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소품으로 사용하던 라켓이 부서지자 실제 탁구 라켓으로 교체해 촬영을 계속 진행했으며, 조쉬 사프디 감독이 지속적으로 "더 강하게 치라"고 요구하면서 샬라메는 새벽 4시까지 이어진 장시간 촬영 동안 실제 충격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영화 '마티 슈프림'
샬라메의 준비 과정은 더욱 경이로웠습니다. 실존 인물인 전설적 탁구 선수 마티 라이스먼 역할을 위해 무려 6년간 탁구 훈련에 몰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듄' 시리즈와 '웡카' 촬영 현장에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탁구채를 들고 연습하며 완벽한 캐릭터 구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샬라메의 헌신적 노력은 작품의 완성도로 이어졌습니다.
1950년대 뉴욕 탁구 도박 세계의 화려함과 잔혹함을 그린 '마티 수프림'은 비평가와 일반 관객 모두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94%라는 압도적 점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요 3개 부문 후보에도 선정되었습니다.
2008년 단편 영화로 연기를 시작한 샬라메는 2017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영화 '마티 슈프림'
당시 22세 나이로 1939년 이후 최연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우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이후 '듄' 시리즈와 '웡카'의 연속 흥행 성공으로 예술 영화와 상업 영화를 아우르는 독보적 존재로 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