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5일(월)

갑질에 이어... 이혜훈, '보좌진 감시·삭발 의혹' 경찰 고발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을 향한 추가 고발이 접수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과거 국회의원 재직 시절 보좌진들에게 상호 감시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4일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오후 2시경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이혜훈 후보자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협박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의원은 고발 이유에 대해 "이 후보자가 보좌진들에게 비판 댓글을 지우게 하고 상호 감시를 시킨 것 등은 강요와 협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사이트이혜훈 전 의원 / 뉴스1


그는 또한 "연일 보도되고 있다시피 역사상 최악의 갑질 행각이 드러났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이 후보자를) 하루빨리 경질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고발은 이 시의원이 2일에 이어 두 번째로 제기한 것입니다.


앞서 그는 "이 후보자는 국회의원 재직 당시 인턴 직원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인격 모독을 가했다"며 협박·직권남용 혐의로 이 후보자를 고발한 바 있습니다.


논란의 시작은 2017년 당시 바른정당 의원이던 이 후보자가 인턴 직원을 질책하는 통화 녹취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부터입니다.


이 후보자는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턴 직원을 질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이트이혜훈 전 의원 / 뉴스1


이후 추가 보도를 통해 이 후보자가 보좌직원에게 자신에 대한 비판 댓글을 지우게 하거나 직접 반박 댓글을 달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직원들 간 상호 감시를 지시하거나 구의원들에게 집회에서 삭발을 강요했다는 등의 의혹도 연이어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혜훈 후보자를 둘러싼 갑질 논란이 연일 확산되면서 장관 후보자로서의 적격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