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수)

미용사 된 '싱글맘' 이지현, 고객 헤어 케어하다 울컥... "몇 번이나 눈물 삼켰는지"

전 쥬얼리 멤버 이지현이 헤어샵에서 만난 한 고객의 사연에 깊은 감동을 받으며 눈물을 참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지난 30일 이지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펌을 말면서 몇 번이나 눈물을 삼켰는지 모른다"며 고객과의 특별한 만남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렇게라도 오셔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셔서 너무너무 다행이다"라고 적으며 고객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지현이 만난 고객은 500g대 몸무게로 태어나 현재 10살이 된 아이를 키우는 엄마였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peace89421'


이지현은 "자신을 위해 시간을 써본 적이 없는 고객님"이라며 "정말 나와 사는 얘기 하러 오셨다며 머리도 짧게 자르고 손질 편한 머리 해달라는 주문에서부터 얼마나 삶이 고단한지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지현은 "아직은 엄마의 도움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의 몫은 오롯이 엄마만이 할 수 있다는 거"라며 "그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눈물을 삼키게 됐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지현은 "매일매일 엄마의 한계 신기록을 쓰는 엄마. 존경하고 또 존경한다"며 깊은 존경심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대화의 깊이가 너무 깊고 깊어서 펌을 눈으로 말았는지 코로 말았는지 기억도 안 나고 커트를 어떻게 했는지 만족하시는지 묻는 것도 잊었다"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지현은 "엄마 노력의 갑절로 아이는 너무 잘 성장할 거다. 진심으로 기도하겠다"며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peace89421'


이지현은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이혼을 경험한 후 현재 두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맘입니다.


지난 3월 미용 국가고시 실기시험에 합격한 그는 현재 헤어 디자이너 교육 과정을 받으며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