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9일(월)

연말 술자리로 혹사당한 '간' 회복 되려면 얼마나 걸릴까... 전문가들이 측정한 평균 시간 보니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고 새해를 맞이하기 전, 많은 사람들이 숙취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디너와 함께한 와인 몇 잔, 혹은 연일 이어지는 송년회 모임에서 음주량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요.


이처럼 연말에 흔히 나타나는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아, 건강 전문가들은 '금주 기간'을 설정해 간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의료계 건강 전문가들은 연말 1~2주간 마신 수많은 알코올로 손상된 간이 완전히 회복되는 데 얼마나 걸릴 것으로 보고 있을까요?


이준석 잠적,이준석 음주,이준석 원내대표,이준석 패싱,이준석 사퇴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8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에 따르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며칠간의 과음만으로도 간에 지방이 축적될 수 있으며,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지방간 질환 회복에 평균 약 2주가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크리스티나 린덴마이어 박사는 "이미 발생한 손상의 정도와 발생 가능한 합병증에 따라 다르다"라면서 "2주보다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체로 전문가들은 2~4주간 금주가 간의 염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간에 장기간 알코올로 인한 손상이 있는 경우, 의사는 완전한 금주를 권고할 수도 있으므로 전문 의료진의 상담과 진단이 필요합니다.


65c55nr5263ayt829ftz.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린덴마이어 박사는 "알코올로 인해 간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간경변이 남은 환자의 경우, 단 한 잔의 술도 간에 치명적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간 건강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알코올 섭취량을 대폭 줄이거나 완전히 금주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건강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말 술자리를 피하지 못했다면 1월 한 달은 신년회보다 '금주의 달'로 간 회복에 힘쓰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