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9일(월)

이른둥이 기저귀부터 생리대까지... 유한킴벌리, 누적기부 2995만개

유한킴벌리가 하기스, 좋은느낌, 크리넥스 등 주력 브랜드를 활용해 사회적 취약계층에 약 210만개의 제품을 기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9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이른둥이 기저귀, 생리대, 화장지, 요실금 언더웨어 등의 누적 기부 제품 수는 올해 말 기준 2,995만개에 달했으며, 내년 초에는 3천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유한킨벌리는 지난 1984년부터 41년간 지속해온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숲환경 공익 캠페인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하기스 이른둥이 기저귀.jpg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이 캠페인의 사회·환경적 가치 철학은 기업 문화 전반에 스며들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브랜드별 사회공헌 활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기스는 국내 유일하게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를 제조·공급하는 브랜드입니다. 별도 설비 투자와 낮은 생산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최우선으로 지난 2017년부터 전용 제품을 지속 공급해왔습니다.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은 한두 달에 한 번씩 주력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초소형 기저귀 생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생아집중치료실과 자사몰 맘큐를 통해 약 660만 패드를 기부해 4만 명이 넘는 아기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했습니다. 


이른둥이는 37주 미만 또는 출생체중 2.5kg 이하로 태어나는 신생아로 전체 출생아의 약 8~9%를 차지하며, 면역체계가 약해 인큐베이터에서 특별 관리가 필요합니다.


좋은느낌은 지난 2016년부터 '힘내라 딸들아' 생리대 기부 캠페인을 운영하며 모든 여성의 월경이 건강한 경험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2. 유한킴벌리 힘내라 딸들아 생리대 기부 캠페인.jpg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한국여성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 자립준비청년, 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매년 100만 패드 이상을 기부해왔으며, 누적 기부량은 1,20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좋은느낌은 발달장애 여성을 위한 '처음위생팬티' 교구 개발과 시각장애인의 제품 선택권 확대를 위한 점자 패키지 적용 '좋은느낌 라네이처' 출시 등 포용적 혁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유한킴벌리가 올해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한 조사 결과, 제품 구매 시 유한킴벌리 제품임을 인지할 경우 개별 제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평균 24%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축적된 기업 신뢰도가 브랜드 선호도 향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2030년까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누적 6,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고, 누적 5,600만 명의 삶의 질을 개선하며, 지속가능제품으로 매출의 95%를 달성한다는 지속가능성 목표를 수립하여 실천하고 있다"며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제품 기부는 이 여정의 중요한 발걸음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