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혁재가 인천시 특별보좌관 재직 시절 3억원을 차용한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6일 지난 7월 A자산운용사 측이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소인 측은 이혁재가 인천시 미디어콘텐츠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던 시기에 인천 지역 사업 이권을 제공하겠다며 금전을 차용한 뒤 상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혁재는 2022년 10월부터 1년간 인천시 비상근 특별보좌관을 역임했습니다. 해당 직책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운영됐습니다.
이혁재 / 뉴스1
고소장에 따르면 이혁재가 차용한 금액은 총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혁재 측은 공직 직함을 이용해 금전을 차용한 것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피고소인을 소환해 조사를 실시했다"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진행 중이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