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팬들에게 1년 만의 안부를 전했습니다.
지난 24일 서태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그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었냐. 딱 1년 만이다"라며 팬들과의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작년과 달리 올해는 모두들 평안하고 차분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있는 거 같다"고 올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Instagram 'seotaijicompany'
서태지는 팬들이 기다리는 소식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이번 한 해도 열심히 살았건만 퐐로들이 바라마지않는 '좋은소식'은 전할 수가 없을것 같아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대신 서태지는 소소한 근황들을 공유했습니다. 페스트 공연 영상에 대해 "다들 봤냐"고 물으며, "앞으로 선보일 새로운 '디스이즈 페스트' 뮤지컬도 기대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알래스카 여행과 9집 수록곡 '크리스말로윈'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 엘리와의 만남 등 개인적인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서태지는 팬들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로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는 "아무리 바빠도 가장 중요한 건강 꼭 챙기자. 육아, 직장 등 힘든 일이 많을 거다"라며 팬들의 일상을 걱정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우리들만의 따뜻한 추억으로 멀리 있어도 서로 깊은 의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Instagram 'seotaijicompany'
서태지는 "모두들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고 남은 25년도 멋지게 마무리하길 바란다"며 연말 인사를 전했습니다.
서태지는 1992년 3월 23일 만 20세의 나이로 양현석, 이주노와 함께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해 정규 1집 '난 알아요'로 국내 음악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바 있습니다.
그는 공백기간 중에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며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