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과 걸그룹 에스파가 협업한 신라면 광고 영상이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3천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24일 농심은 지난 11월 19일 공개된 신라면 글로벌 앰배서더 에스파와의 협업 광고가 약 한 달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농심 측은 이번 광고가 역대 신라면 광고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해당 광고는 기존 라면 광고의 틀을 벗어나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됐습니다.
영국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Spice up your life'를 리메이크한 곡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했으며, 에스파의 가창력과 결합해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을 표현했습니다.
광고에서 라면 포장지를 열고 물을 붓는 동작을 안무로 표현한 '신라면 댄스'가 특히 화제를 모았습니다. 유튜브 댓글란에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안무가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 형식의 광고 구성이 새롭고 신선하다", "정규 음원 못지않은 완성도로 라면 광고의 혁신 사례다" 등 1천여 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농심은 광고와 함께 '신라면 에스파 스페셜 패키지'를 11월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 호주 등 여러 국가에 순차 출시하고 있습니다.
멀티팩에는 에스파 단체 이미지를, 낱봉에는 멤버별 개인 이미지를 디자인했습니다. 패키지에는 멤버들의 사진과 손글씨가 담긴 포토카드도 포함됐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1억 뷰 돌파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라면이 단순한 식품을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에스파와 함께 전 세계 팬들에게 K-푸드 대표 브랜드 신라면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농심은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는 2026년 '글로컬'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최근 '신라면 툼바', '신라면 골드'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맛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전 세계 100여 개국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